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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TR] 청주 여고생 실종사건, 열흘째 ‘오리무중’

[뉴스TR=사회] 청주에서 행방불명된 졸업반 여고생 이모(18)양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선지 열흘이 지났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이양의 행적을 찾을 만한 결정적인 단서가 확보되지 않은데다 목격자를 비롯한 제보조차 전무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청주시 흥덕구 서청주IC와 강서동 일대, 청원군 남이면 등에서 경력 274명과 프로파일러 10명을 비롯해 수색탐지견 4마리를 투입,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뚜렷한 단서가 나타나지 않아 미궁 속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청주의 모 고등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이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고, 이양의 가족은 다음 날 오후 9시 2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한모(48)씨가 이양 실종 당일 오전 “만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이양에게 보낸 것, 3시간 뒤 이양이 한씨가 거주하는 고시텔 인근 CCTV에 포착된 것을 차례로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이양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고시텔 거주자인 한씨를 유력한 용의자를 보고 곧바로 뒤를 쫓았다.

조사결과 한씨가 이양 실종 다음 날인 30일 오전 0시 30분께 자신의 차를 타고 20여분 간 고시텔에서 나갔다가 돌아온 것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이어 그는 같은 날 오전 5시 55분께 자신의 컴퓨터와 옷가지, 개인물품 등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짐을 싸서 인천으로 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씨를 ‘이양 실종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의 행적을 쫓은 경찰은 인천의 한 중고차시장에서 한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그러나 한씨의 옷가지 단 몇 장만 나왔을 뿐 이양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 측이 중요한 단서 중 하나라고 생각한 한씨의 컴퓨터는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결정적 증거나 단서가 나오지 않자 난항을 겪고 있던 도중 경찰은 한씨가 차량을 팔고 받은 대금 34만원을 이양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 받아 인천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빼내간 사실을 확인하면서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건 해결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한씨가 지난 12일 인천의 한 공사장 인근에서 유서조차 남기지 않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양 실종 사건은 또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경찰은 지난 13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이양 실종사건의 수사전담팀을 확대 편성하는 등 조속한 해결을 위해 만전을 가했다.

앞서 언급했듯 경찰 헬기를 동원해 청주에서 인천까지 한씨의 행적 확인에 나섰고, 프로파일러 10여명과 수백여명의 경력, 탐지견 등을 지원받아 한씨가 찍힌 CCTV 주변을 포함해 인근 야산도 수색했다.

뿐만 아니라 이양의 인적사항과 사진이 담긴 수배전단도 배포하고, 인천경찰과 공조해 증거가 될 만한 단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대대적인 공개수사에도 불구, 이양이 실종된 날부터 한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약 10여일 간 이양의 행적은 전혀 파악되지 않고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공개수사로 전환했음에도 결정적인 제보전화나 사건 해결의 단서가 없어 수사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이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폐가나 야산을 수색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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