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이미지] 자신에 대한 관찰과 능동적 자세가 좋은 이미지를 만든다.

▲cmk이미지코리아 이지연 수석팀장

[뉴스TR=이지연 팀장]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본질과 후천적으로 형성된 기질이 있다. 본질과 기질에 의해 이미지는 표현되고 변화한다.

이미지란 감각에 의해 지각되는 대상에 관해 마음속에 떠오르는 표상으로서 형태나 모양, 느낌, 영상, 관념 등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사람의 이미지란 정지되어 있는 사물이 아니므로 그 사람의 연출 의도에 따라 직관되어지는 이미지는 다르게 느껴진다.

대상을 보고 순간에 느껴지는 감성들이 모여 이미지를 형성하므로 이미지가 단순히 보여 지는 외양만으로 대표되어지기엔 부족함이 있다. 그가 자주 짖는 표정, 눈빛, 제스처, 목소리, 말의 표현 등 다양한 요인이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무조건 외양이 닮았다고 해서 ‘이미지가 비슷하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구나 제각기의 감성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김연아’에 대해 느껴지는 이미지를 다수에게 물어보면 다양한 이미지의 단어나 표현을 들을 수 있다. 물론 비슷한 단어를 형용하거나 비슷한 느낌을 표현하는 경우도 많지만 동일한 감성으로 이미지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미지도 ‘호불호’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미지 컨설팅을 하다보면 사람들은 대게 전문가에게 이미지를 평가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진단을 받으러 온 환자마냥 “저는 현재 이미지가 어떤가요?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문제일까요? 그것을 어떻게 바꾸면 될까요? 등등의 수동적 질문으로 컨설팅에 참여한다. 그런데 그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그만의 본질과 기질이 합쳐진 고유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물론 정답적인 이미지에 잣대를 맞춘다면 부족하거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진단될 수는 있겠지만, 보통 ‘자신의 이미지가 부족하다, 개선해야만 한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전문가로서 안타까울 뿐이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 때로는 조직에서 요구하는 정형화된 이미지에만 자신을 맞추는 것이 좀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누군가에게 평가받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좀 더 자신에 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장점을 부각시키고, 능동적이게 이미지를 설계한다면 스스로 만족할만한 이미지를 만듦에 있어서도 즐거울 것이다. 요즘 한참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를 보면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우리별 사람들은 지구인보다 훨씬 괜찮아’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도민준의 대사와 같이 그가 살던 별에서는 그들만의 기준으로 보는 호감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즉 시대와 환경에 따라 각광받고 요구되어지는 이미지는 다를 수 있으므로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하고 개선하려는 개인적인 노력들은 변화가 시대에는 필수이다.

우리는 때때로 조직 속에서 획일화된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하는 고민과 스트레스에 부딪치기도 한다. 그러나 행동유형분석 DISC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결국 조직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협조하며 어우러져 가야만 서로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모두가 비슷한 외양과 행동으로 천편일률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간다면 조직만의 남다른 개성은 상실되어지고 늘 같은 모습이 변화 없는 조직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요즘은 능력이 평준화되면서 매력이 경쟁력인 시대라고 얘기하고 있다.

매력은 보통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느낌, 그만의 강하게 느껴지는 이미지가 호감으로 인식될 때 보통 타인에게 들을 수 있는 단어이다. 예전에 고등학교 강의를 갔을 때 선생님이 이런 얘기를 하신 적이 있다.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있으면 표정이 좋은 학생과 좋지 않은 학생이 더 잘 인지된다.” 이것은 비슷하거나 공통적인 부분보다는 다른 차별성에 먼저 집중하게 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향이 아닐까 생각된다.

10개의 공이 모두 하얀색일 경우, 당신은 어떤 공을 고르겠는가? ‘어느 공이 마음에 드는 가?’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사람들은 대게 적지 않은 시간의 고민을 할 것이다.

하지만 빨주노초파남보의 공 중 어떤 공이 마음에 드느냐고 묻는다면,

제 각기 다른 공을 선택할지도 모른 다.

그리고 질문에 따라 때로는 남들과 똑같은 공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당신은 어떤 색이 가장 열정적이라고 생각합니까?’

바로 이렇게 묻는다면 말이다.

그러면 아마 10명중 6명은 빨간색 공을 대게 선택할 것이다.

빨간색이 여느 색보다 정열적이고 열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누구나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빨간색 옷을 입어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려는 것처럼

좋은 이미지는 ‘내가 상대에게 어떻게 좋게 줄 것인가?’의 스스로의 고민과 능동적 의도가 먼저 선행되어질 때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이지연팀장 프로필]

현) CMK 이미지코리아 수석컨설턴트 & 팀장

전) 공주영상대학 코디메이크업학과 외래교수

전) 남부대학교 향장미용학부 외래교수

리앤케이 프리미엄 뷰티 클래스 ‘고현정처럼’ 강좌 개발

아티스트리 뷰티 아카데미 메이크업 어드밴스 과정 개발

하나 은행 ‘하나인 STYLE’ 기획

신한 은행 ‘SMART APPEARANCE GUIDE BOOK’ 기획

SK텔레콤 합작 ‘컬러를 입다’ APP 기획 및 개발

정운찬 국무총리 이미지컨설팅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