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TR=피플] 영화배우 박민규와의 만남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배우라는 직업과 삶

[뉴스TR=박준식기자] 여시구진(與時俱進)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함께 나아가가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하지만 현실과 접점하는 배우에게는 뼈를 깍는 일만 시간이 필요하다.

수주대토 (守株待兎)로 인해 농부가 농사일은 하지 않고 오직 토끼만 기다리는 체험적 학습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들이 당연시 되고 있다. 배우는

옛날의 사고 방식과 제도에 안주해 버린 페러다임의 덫에 빠진 흐름을 벗어나야 한다.

배우에게 창조성이라는 단어의 또 다른 어려움은 그것이 이미 가치 판단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론가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새로운 연기를 창조적이라고 결코 하지 않는다.

배우의 창조적인 행위는 어쩌면 그 범위가 너무나 넓고 모호하다 하지만 창조되어진 그 예술적 표현과 변화하는 인식은 평론가들의 개념과는 관계가 없으며 관객과 호흡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배우의 길 20년이 훌쩍 넘어선 배우 박민규는 늘 자신의 미흡함을 이야기 한다.

‘더욱 진실한,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무대가 많이 그리웠지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글쎄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초등학교라고 하죠? 아주 어렸을 적이였어요.
M본부에서 특선영화를 한적이 있었어요. 그때 찰리 채플린 영화를 많이 봤었죠.그때 제게 특별하게 다가온 영화가 하나 있었는데, 키드”라고. 전 그냥 그 사람이 웃기는 코메디언 또는 개그맨인줄 알았죠. 누나가 그러더라고요. 감독겸 영화 배우라고요. 사실 제게는 전율이였어요. 웃긴데 너무 슬프다. 대사 하나 없이도 어떻게 저렇게 표현 할 수 가 있는지.... 그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한 동안 연극무대에서 만날 수가 없었는데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연기경력이 오래 되다 보면 페이가 올라가잖아요. 생각하시는 금액과 차이는 있겠지만 아직도 대학로의 제작여건상태가 많이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비싼 개런티를 주고 이배우를 쓰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는 거죠. 저도 그런 것 같아요. 한동안 불러 주는 데가 없었어요. 배우가 무대 위에 있을 때가 참으로 빛나는 건데 어쩌다 보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5년간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또한 경제적 여건의 문제도 있었지만 무대가 많이 그리웠지요.

캐스팅 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글쎄요. 제가 선택하는게 아니라 선택되어지는 입장이기에 그분들의 생각을 알 수는 없지요. 다만 오디션을 보며 느낀 점도 있지만 이건 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첫 번째는 연기 아닐까요? 두 번째는 작품 배역에 맞는 이미지이겠지요. 그리고 인성! 제 짧은 소견이긴 하지만 이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공개 개인 지도를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인지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개인 지도라기보다는 그 배우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찾고 깨닫게 도와주는 견마지로라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연기죠. 화술과 작품이해도. 그리고 누가 무엇을 왜? 하는지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색깔을 만드는 그런걸 도와주려 노력하려는 입장입니다.

대학로 연극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좀 어려운 질문이네요. 제가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것 같네요.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이잖아요. 수입자체가 불안정하기에 본업인 연극을 하는 시간보다 아르바이트 하는 시간 쪽으로 더 할애 하는 것 같아요. 집안이 경제적으로 좀 윤택 하다면 아무 걱정 없겠지만 이 자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으니......

두 번째는 제작비에요. 지원금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는 거고 극단 대표님이나 제작자 분이 개인 사비를 쓰는데 제작비의 7~8할이 대관료에요. 너무 비싸요. 이것 또한 건물주가 배려하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세 번째는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 대학로에는 오픈런으로 하는 공연이나 개그홀 등이 참 많아요. 호객행위도 문제가 있고, 비하 하자는 건 아니지만 어쩌면 값어치가 조금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요? 조금의 선별적 분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꿈만으로 살수가 없는 것 같아요. 오로지 집중해서 연극에만 전념 할 수 없는 현실적인 부분. TV나 영화라는 매체로 인해 가수나 배우를 하겠다는 분들이 너무 많잖아요. 자기가 누구인지 잘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하고 싶다고 누구나가 다 배우를 할 수 있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자기의 내공(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것 같아요. 스타가 되려 하지 말고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진실한 배우의 길을 가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쫒아 다니는 게 아닌 나를 따라오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언젠가는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봅니다.

이번에 출연하시는 유하 감독님 영화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강남블루스라는 작품인데 70년대 강남(영동)개발지구를 배경으로 권력과 검은 세력이 결탁해가는 한국형 느와르죠. 작품과 액션 그리고 주인공의 비롯해 많은 출연배우들의 액션연기 또한 기대하셔도 좋을듯합니다.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젊은 배우는 누구이며 어떤 부분이 가슴에 남는지 부탁 드립니다.

제가 감히 누구를 평하고, 논한다는 자체가 좀 그렇습니다만. 이것도 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또 저와 함께했던 배우 분들 일 수 밖에 없기에 사견이라 생각해주시고 너그러이 봐 주실바라며 먼저 생각나는 배우는 비열한 거리에서 호흡했던 조인성씨와 진구씨, 조진웅씨 네요.

조인성씨의 작품에 임하는 자세며 인성, 선후배들 뿐 만 아니라 스텝들에게도 거리감 없이 먼저 다가가는 편안함 그리고 더 놀라웠던 건 고난도 액션을 찍을 때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촬영에 임하더군요.

진구씨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배우 박효준씨와 함께 분위기 메이커도

자청했고 종수배역 소화를 위해 현역 활동하시는 분을 집적 찾아가 말투나 행동 등을 배웠다는 후문을 들었어요. 조진웅씨도 정말 대단하죠. 범죄의 재구성 보셨죠?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죠.

그리고 연극 할 때 만났던 배우 고수씨 함께 무대도 만들고 조명도 달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정말 소탈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강남블루스의 배우 이민호씨와 배우 김래원씨 아닐까요. 두 분다 정말 좋으시고 힘든 액션연습도 거뜬히 해 내고 끝나면 소탈하게 사담도 나누고 분위기도 좋아요. 비록 후배 분들이지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오히려 제가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배우는 게 많은 것 같아요.

배우로서의 향후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느껴지는데 더 자연스럽고, 더 진실한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야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유하 감독님의 작품 강남블루스에서 제가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내는 것. 그리고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 대박 나면 정말 좋겠지요.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분들께 인사 드리고 싶네요.

출연하신 작품 중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작품과 감독님에 대해서 한말 씀 부탁 드립니다.

연극에서는 작/연출가 박근형선생님께 영화는 비열한 거리가 처음이었는데 그때 유하 감독님의 디테일함, 그리고 배우 한 명 한 명에게 다가와 주시는 게 너무 좋았어요.

감독님의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배우의 의견도 존중해주시고, 배우가 최대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대화를 많이 해주시는 것도 제게는 큰 도움이자 공부였죠.

그리고 작년11월에 작고하신 故 조세래 감독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지도 낮은 무명이었고, 주인공과의 키 차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강력 추천하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감사했죠. 제가 안타까운 건 조세래 감독님의 작품 스톤이 첫 데뷔작이자 마지막 유작이 되었거든요. 영화 스톤이 꼭 개봉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한국영화산업이 풀어가야 할 숙제는 스텝과 배우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독선적 시스템에 있다. 영화가 그 안에서 가치가 있고 참여한 배우 또한 그 안에서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관객을 존중하는 시작이자 끝이어야 한다.

배우의 가치를 찾고 그들의 존엄을 인정해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무대와 스크린을 찾아 자신의 인생을 내려 놓은 수 많은 젊은이들의 꿈을 자본이라는 가치로 잣대를 세워서는 안된다.

[짐캐리]얼굴표정을 80가지를 해내는 코메디언이자 영화배우 짐캐리는 캐나다 출신의 허리우드배우다. 그는 집이 너무 가난해서 폐차장에서 잠을 잤으며 식사는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로 하루의 끼니를 해결 했지만 그는 꿈을 단 하루도 버리지 않고 자신의 수첩에 천만불짜리 수표를 본인이 만들어서 가지고 다녔다.

자신은 언젠가 영화에 출연해 편당 천만불을 받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 후 1994년 에이스벤츄라 그리고 마스크에 출연해 천만불을 받았고 다음 해에 케이블가이에서는 이천만불을 받는 배우가 되었다.

자신의 꿈을 위해 3살때부터 표정연기를 연습했으며 10살때에 80가지의 표정연기가 가능하도록 훈련 했고 15살때부터 코메디언 클럽에 가입해 연습했고19살에 허리우드로 진출해 무명으로 활약하다가 댄져필드에게 눈에 띄어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새뮤엘 울만]청춘이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다. 청춘이란 마음의 상태이다. 청춘은 장미빛 볼에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에 있지 않고 강한 의지와 풍부한 상상력, 뜨거운 열정에 있다. 청춘은 인생의 깊은 샘에서 쉼 없이 솟구치는 신선함이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일한 삶을 거부하는 모험심이다. 이런 마음을 가진 60세는 20세보다 청춘이다. 사람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다고 해서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