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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TR] 추석선물세트, HACCP 인증 받은 짜지 않고 비린내 없는 한방 꽃게장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짜지 않고 비린내 없는 한방 꽃게장 계곡가든 [뉴스TR=장영승기자]  2013년 09월 05일 -- “추석선물세트 짜지 않고 비린내 없는 한방 꽃게장 드셔보셨나요?”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꽃게장의 명가. 추석·설이면 가족단위 손님이 더 많이 와서 명절 연휴기간에도 문을 닫을 수 없는 집. 전북 군산시 개정면 ‘계곡가든’ 얘기다. 추석을 앞둔 요즘엔 하루 600~700여 통의 주문 전화가 쏟아져 콜 마케팅 직원 10여 명을 따로 쓰고 있다. 계곡가든은 꽃게장을 생산하는 전국 50여 개의 공장과 200여 개의 전문 음식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00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음식점과 하루 20t을 만드는 생산 라인을 갖췄다. 올 3월엔 모든 공정에 걸쳐 식품안전인증 HACCP(위해 요소 중점 관리기준)까지 받았다. 계곡가든을 운영하는 김철호(55) 사장은 널리 알려진 꽃게장 제조특허 1호 보유자이자, 수산식품 벤처기업인. 군산 앞 바다의 야미도가 고향인 그는 어린 시절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던 추억을 살려 30대 초반에 계곡가든을 창업했다. 김철호 사장은 “게장을 밥도둑이라 한다. 하지만 재래식 게장은 짠데다 색깔마저 거무튀튀하. 이를 개선해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하면 히트를 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요리책을 보고 동의보감 등 옛 문헌을 뒤적거리며 연구한 끝에 한방 꽃게장을 개발했다. 살아있는 게를 얼음물에 담가 기절시킨 뒤 당귀·감초 등 한약재를 넣어 달인 간장 소스에 담가 게장을 만들었다. 계곡가든의 한방 꽃게장은 짜지 않고 비린내가 없으면서 게 껍질의 키토산 성분이 항균 효과 등을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냉동하면 신선한 맛을 1년간 유지하는 보관법도 개발했다. 꽃게는 살이 꽉 찬 산란 직전의 5~6월 봄 게만을 쓴다. 계곡가든을 찾는 사람 중엔 내로라하는 유명인이 많다. 가수 나훈아는 호남지역으로 공연을 갈 때면 꼭 들른다. 씨름선수 이만기, 소설가 이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