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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TR] 금융감독원, 신용카드 영수증 단말기업체에 정보 유출 단속.

[뉴스TR=경제]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 결제 단말기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영세 단말기 업체 들이 고객 카드번호 보호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긴급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모든 단말기업체에 카드번호 16개 가운데 세번째 블럭 네 자리를 의무적으로 가리고, 카드 유효기간도 영수증에 노출 되지 않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카드업계와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영수증이 범죄에 악용되는 걸 막기 위해 신용카드 번호 16자리 가운데 세 번째 블럭 네 자리를 알아볼 수 없게 가리도록 권고했다. 소비자 관련 단체 조사 결과 단말기마다 가려지는 숫자가 달라 영수증을 몇 개만 모으면 카드번호 16자리와 유효기간까지 모두 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