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뷰] 사회연대은행, 예비창업자 창업 및 자립 지원

사회연대은행, 예비창업자 창업 및 자립 지원

  • - 기술기반 협동조합 설립해 기술 전수와 창업의 기회까지 제공




[더리뷰=장영승기자] 2013년 07월 03일 --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들이 기술전수를 기반으로 협동조합을 조직하여 예비창업자들의 창업과 자립을 지원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그 주인공은 레이저프린터 수리 및 토너충전업을 하고 있는 ‘메인카피’ 김무영 대표와 컴퓨터 전문가인 ‘늑대와여우’ 쌍문점 곽종기 대표.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이들은 지난해 사회연대은행에서 실시한 ‘레이저프린터 수리 및 토너충전업’ 창업교육에서 만났다.

교육을 통해 기술전수비용 외 점포 운영에 필요한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아 영업이익이 200% 이상 상승한 곽 대표는 기술전수를 위해 김 대표와 뜻을 모았으며 그 첫 시작은 협동조합 설립이다.

스마트폰 수리전문가인 ‘알파테크’ 김동건 대표 등과 협동조합을 만들어 브랜드에 관계없이 프린터, 토너,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A/S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창업자금이 부족한 예비창업자에게는 생산자 조합원으로 참여하도록 기회를 주고, 조합의 적립금을 활용하여 창업을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서비스센터가 직영이 아닌 외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서비스보다는 이윤이 목적이 되어버린 가운데, 저렴하면서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업체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

이들은 특히 사회연대은행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기술전수의 기회를 줄 계획이며, 사회연대은행에서는 교육생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명을 선정하여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연대은행은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마이크로크레딧 기관이며 2003년 저소득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정부부처, 기업,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1600여개 업체에 300여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마이크로크레딧을 넘어 마이크로파이낸스, 사회적금융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표용적 금융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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