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 이라 떠드는 당신들이 진정한 '갑' 이라 생각하나?
한 제조 중소기업에서 홈쇼핑이라는 공룡과 거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홈쇼핑이라는 공룡과 거래를 하려면 여러가지 구실을 명목 삼아 수수료 라는 개념으로
공제한다. 물론 홈쇼핑도 본인들의 채널에서 더 좋고 좋은 제품으로 시청자들의
욕구를 불러 일으켜야 하는 의무도 있기 때문에 그러할 것이다.
이러면 중소기업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홈쇼핑에서 요구하는 방법대로 단가며
기타등등의 요구조건을 들어줘야만 방송에 들어갈수 있다.
쉽게 말해서 이러한 요구 조건을 다 들어주다 보면 결국 중소기업은 앞으로는 남는 장사
인것처럼 보이지만 뒤로는 손해를 보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한 여성기업인을 만나 홈쇼핑 관련 얘기를 들어 보았다.
빛좋은 개살구 라는 표현을 써 가면서 대답을 하였다. " 홈쇼핑은 그냥 광고일 뿐이지
물건을 팔면 팔수록 적자가 나올까 노심초사 걱정이 든다" 라고 한다.
물론, 홈쇼핑 뿐만은 아니다. 현재 남양유업 사태로 점차 갑 과 을 의 관계를 맺고 있는
택배,주류 기타등등 의 대리점주들도 마찬가지로 매일같이 갑,을 관계에 눈치를 보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오늘도 일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태를 지켜보고만 있는 정부 또한 한심하기 그지 없다.
중소기업을 살려준다던 공약들은 하나같이 거짓말 투성이고... 실질적으로
자금 지원을 해준다고 발표한 다음 그 자금이 어느 회사에 어떠한 용도로 사용이
되었는지 알고는 있는가?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해결하려 신청서를 제출하면 기간이 끝났거나 예산이
바닥이 나서 더이상은 대출이 힘들다 라는 말을 들을 뿐이다.
그럼 과연 그 자금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도대체 누가 다 사용을 한것일까?
첫 여성 대통령이 된 이 시점에.. 본 기자가 바라는 것은 갑 과 을 이라는 관계를 없애려면
우선적으로 계약서 부분에서 부터 고쳐 나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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