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뷰] 아름다운가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 2호 매장 오픈

아름다운가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 2호 매장 오픈

아름다운가게 Logo[더리뷰=박준식기자] 2013년 06월 24일 --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지난 해 9월 미국 LA 해외 첫 매장 개설 이후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매장을 개점한다. 







친환경적 생활변화와 소외이웃을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10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름다운가게 해외매장 2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미국 구세군, 영국 옥스팜과 같은 선진국의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재사용나눔가게’의 사례 연구를 통해 재사용, 나눔문화를 한국에 정착시킨 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서울 안국동에 첫 매장을 개점한 이후 전국 120여 개 매장을 운영해 왔으며, 창립 10주년이 된 지난 해 9월에는 미국 LA 에 해외 첫 매장을 개점하면서 아름다운가게가 해외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아름다운가게 해외 2호 매장 개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이석호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아름다운가게 재사용, 나눔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현지 교민들이 매장 공간과 인테리어, 필요경비 등을 기부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부터 이들은 한국 아름다운가게를 방문해 매장개설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시작했으며 2012년 2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신문을 통해 매장개설 준비위원회를 모집하는 등 해외 2호 매장 개점을 위해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5월에는 아름다운가게가 운영하는 뚝섬 어린이 벼룩시장을 방문하여 단순 매장 운영이 아닌 시민들의 재사용 나눔 문화 전파에도 관심을 보였다.

아름다운가게 자카르타 매장의 운영수익금은 수식나눔위원회를 구성해 소외계층의 생계지원, 자립기반 확충, 교육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카르타 매장 설립을 제안한 이석호 운영위원은 “인도네시아에 아름다운가게가 개점된 것은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국가들에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면서 “나눔이 절실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에게 상설법인을 통해 체계적인 나눔이 가능하게 됐으며, 교민사회와 지역사회에 바람직한 소통문화를 만들게 됐다. 단순 매장 운영에서 나아가 트럭을 이용한 이동식 아름다운가게, 벼룩시장 등을 통해 현지 및 외국학교에 아름다운가게 문화를 확산하려고 한다” 며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는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조규철 수석부회장이 개점 축사를 하고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이 참석하며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개점식 이전에 사물놀이 행사와 인도네시아 국기 게양으로 양 국의 문화를 존중하는 상징적 이벤트를 펼쳤다.

아름다운가게 해외 2호 매장 오픈과 관련해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이상장은 “아름다운가게가 인도네시아 소외 이웃들을 위한 따듯한 나눔 공간으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아름다운가게가 해외로 확산되는 것처럼 나눔 또한 더욱 많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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