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TR=사회]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전국 14∼19살 남녀 중고등학생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은 심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29% 가 최근 한달 동안 심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3명 가운데 2명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고 대답했고, 이들 가운데 3분의 1은 평소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의 이유로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20.7%으로 가장 많았고, '성적에 대한 부담'이 20.5%, '외모'가 17.3%로 뒤를 이었고, '부모님과의 갈등'을 원인으로 꼽는 청소년도 15.5%나 나타났다.
청소년 2명 가운데 한 명은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대부분은 소통의 부재와 관련이 있다며, 사회와 학교, 가정에서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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