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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TR] 불국사 삼층석탑 기단 속에서 불상 발견

불국사 삼층석탑 기단 속에서 불상 발견 [뉴스TR=장영승기자] 2013년 07월 19일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와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국보 제21호) 기단 속에서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1점을 발견하였다. 이 불상은 지난 17일 불국사 삼층석탑 상층기단 면석 해체를 위하여 기단 내부 적심석을 수습하던 중 발견되었다. 발견위치는 북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48㎝, 동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100㎝ 지점이다. 수습된 불상은 통주식(通鑄式)으로 주조된 소형 금동불입상으로 높이 4.6㎝, 대좌지름 2.3㎝ 크기이며, 도금 흔적이 미세하게 확인된다. 법의(法衣)는 통견식(通肩式, 양쪽 어깨를 모두 덮는 형식)으로 착의하고 양손은 일부 훼손되었으나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 通印)을 결하고 있다. 상호(相好, 부처님의 얼굴) 역시 훼손되어 알아보기 어려우나 동그란 얼굴에 육계(肉髻, 머리 위에 튀어나온 부분)가 우뚝하게 표현되어 있고 등 뒤에는 광배(光背,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것)를 꽂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촉이 돌출되어 있다. 이 불상의 기본형식에 따르면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석탑이 조성된 742년 진단구(鎭壇具, 건물의 기단 등에 나쁜 기운이 근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매납한 각종 물건)의 성격으로 납입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상의 얼굴과 신체가 훼손된 것은 고려 정종 2년(1036) 지진에 따른 석탑 기단부가 무너지는 강도의 재해가 원인인 듯하다. 1966년 발견된 불국사 서석탑중수형지기에 따르면, 석탑의 보수는 곧 시행되지 않았고, 그 2년 후인 1038년 중수했다고 한다. 이 불상 역시 이때 재납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리뷰] 문화재청, 2010-2011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 한국어로 출간

문화재청, 2010-2011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 한국어로 출간 [더리뷰=박준식기자]2013년 07월 01일 -- 문화재청(청장 변영섭)과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이삼열)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종목 소개 책자 3종을 한국어로 출간하였다. 이번에 출간된 ‘2010-2011 긴급한 보호를 필요로 하는 무형문화유산 목록’(이하 긴급보호목록), ‘2010-2011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이하 대표목록), ‘2011 무형문화유산 보호 모범사례’(이하 모범사례)는 유네스코 본부가 발간한 영어판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번역하여 발간한 것이다. 앞서 유네스코 본부에서 이 책자의 영어판·불어판 인쇄를 우리나라에 요청함에 따라 문화재청과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제작하여 지난해 12월 146개 유네스코 회원국에 배포한 바 있다. 이 책자들에는 두 해 동안 긴급보호목록에 등재된 15개 종목, 대표목록에 등재된 66개 종목, 모범사례로 선정된 5건 사례에 관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실려 있어 동시대 세계 각국의 문화 전통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2010-2011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3종)은 국내 문화분야 관련기관, 무형유산 보존단체와 전문가, 전국 대학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무형문화유산 목록 한국어판은 2008년, 2009년을 시작으로 문화재청과 아태무형유산센터에서 1~2년 주기로 번역하여 발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포함하여 지난해에 등재된 무형유산 종목은 앞으로 2012년 목록 책자로 출간된다. 유네스코는 매년 세 가지 목록 ‘긴급한 보호를 필요로 하는 무형문화유산 목록(List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Need of Urgent Safeguarding)’,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

[더리뷰] 문화재청,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문화재청,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 의왕 원유관(義王 遠遊冠) - 장흥 방촌리 석장승 [더리뷰=박준식기자] 2013년 06월 14일 --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의왕 원유관(義王 遠遊冠)’을 14일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제274호로 지정하였다. * 원유관 : 조선시대 왕과 왕위 계승자, 대한제국시대 황제와 황위 계승자가 정월 초하루, 동짓날, 경축일 또는 의식 때 강사포(絳紗袍, 붉은 색의 예복)와 함께 머리에 갖추어 쓰던 관 ‘의왕 원유관’은 고종과 귀인 장씨 소생인 의화군(義和君)이 의왕(義王, 1877~1955) 책봉 때 착용한 왕실용 관모(冠帽)이다. 의왕의 비(妃)였던 김덕수(金德修, 1881~1964) 마리아가 세례를 받고 한국순교복자수녀회에 기증한 조선시대 원유관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고 왕실 복식제도 연구에 있어 중요한 사료이다.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협력하여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의왕 원유관’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33호인 장흥군 방촌리에 있는 ‘장흥 방촌리 석장승’을 14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 제275호로 지정하였다. ‘장흥 방촌리 석장승’은 관산읍에서 방촌으로 넘어가는 23번 국도변 양쪽에 서 있는 2기의 장승으로서 고려 말에 건립한 성문(城門)장승이라는 설과 조선시대 후기(17~18세기)에 창궐한 천연두를 퇴치하고자 세웠다는 설이 있다. 현재에도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동제(洞祭)인 별신제(別神祭)의 신격(神格)으로서 마을 수호의 기능을 하는 흔치 않는 사례라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장승이다. * 별신제 : 유교식으로 제관이 축문을 읽은 뒤 무당이 나와 굿을 하는 부락제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 마을주민들과 협력하여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한 ‘장흥 방촌리 석장승’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