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뷰] 외교부, 글로벌 녹색외교 기반 강화

외교부, 글로벌 녹색외교 기반 강화

• - 북극진출 및 개발협력 협의 등 전방위 외교 활동 전개

 2013년 06월 10일 -- 윤병세 장관은 6.10(월) 라스무센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의장(前 덴마크 총리) 면담, 바크 덴마크 개발협력 장관 면담, 제3차 GGGS(Global Green Growth Summit) 환영오찬 주최, GCF(Green Climate Fund, 녹색기후기금) 본부협정 서명 등 글로벌 녹색성장외교를 주도하는 우리나라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전방위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윤 외교장관과 라스무센 GGGI 의장은 면담을 갖고, 작년 10월 국제기구로 정식 출범한 GGGI가 녹색성장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라스무센 의장은 한국의 적극적인 주도로 GGGI의 출범이 가능할 수 있었다며 한국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GGGI가 아직 출범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해야 할 일이 많으나 그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어 온 만큼 한국을 비롯한 GGGI 이사국과 회원국이 협력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박근혜 정부가 국정기조로 삼고 있는 창조경제와 같은 맥락에서 녹색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개도국의 녹색성장 지원을 위해 라스무센 의장과 GGGI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라스무센 의장이 덴마크 총리 재임 당시 한국과 덴마크간 녹색성장동맹 체결 등 양국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라스무센 의장은 양국이 녹색성장분야를 중심으로 확고한 관계를 구축하고 국제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데 공감과 만족을 표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자신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장관은 제3차 GGGS회의에 참석차 방한한 크리스티안 프리스 바크 덴마크 개발협력 장관을 면담하고, 북극진출 관련 협력 방안, 개발협력 및 녹색성장 공동 노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윤 장관은 지난 5월 북극이사회 각료회의에서 한국이 정식옵서버로 진출하는 데 덴마크가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향후 북극지역 환경 보호, 북극 항로 등 북극 관련 사업들을 진행함에 있어 한국과 덴마크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바크 장관은 북극 분야에서 한-덴마크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특히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기여할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작년 11월 한국-덴마크-베트남 3자간 체결된 녹색성장 삼각협력 MOU를 예로 들며 이는 바람직한 중견국 외교모델로서 이러한 협력을 통해 수원국과 개도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개발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바크 장관은 원조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의 경험과 덴마크의 축적된 공여 경험이 합쳐지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한국과 덴마크가 공동 협력하는 삼각협력 대상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녹색성장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가 한층 격상되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협력관계를 신정부에서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6.10(월)-11(화)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 참석자를 초청하여, 환영 오찬을 개최하고 녹색 성장 전파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 온 각계 인사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환영사에서 윤 장관은 환경과 산업을 융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조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모두를 위한 녹색성장’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환영 오찬에는 바랏 작데오 前 가이아나 대통령, 후안 아부드 멕시코 환경부 장관, 게타운 에티오피아 장관 등 장관급 정부인사 8명, 라스무센 GGGI 의장(덴마크 前 총리), 이원 맥도날드 GCF 공동 의장 등 국제기구 인사 8명, 리이브리히 블룸버그 신에너지 최고 경영자 등 주요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은 녹색성장전략을 추구하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로서 2011년 제1차 회의가 열렸으며 금년은 제3차 회의다. 금년 회의의 주제는 재원, 기술의 혁신, 정책의 융합을 통한 녹색성장과 창조경제 실현이다.

한편 윤 장관과 이원 맥도날드(Ewen McDonald) 녹색기후기금(GCF) 공동의장은 GCF 본부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금일 서명한 협정이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되면 인천 송도에 GCF 독립사무국(independent secretariat)이 설립되며, 본격적인 송도 국제기구도시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금일 윤병세 외교장관의 집중적이고 전방위적인 녹색성장 외교 활동을 통해,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개발협력 확대를 통한 신정부 지구촌 행복 정책 기조를 적극 알렸으며, 한-덴마크 북극진출 협력 확대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