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두케란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 장관과 회담
- - 카리브 주도국을 통한 우리의 대 카리브 진출 기반 확대
* 금번 방한은 ‘트’ 외교장관으로는 두 번째 방한이자 최초의 공식방한
*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해 도서국가로 카리브 14개 도서국 간 지역통합 협의체인 카리브공동체(CARICOM)의 주도국
* 카리브지역 국가들은 UN 등 국제무대에서 약 7.4%의 투표권을 행사하며 최근 기후변화, 개발 등 주요 글로벌 이슈 논의 관련 우리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부상
윤 장관은 한국과 트리니다드토바고가 1985년 수교 이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인적교류, 경제협력, 문화교류,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윤 장관은 특히 ‘트’ 정부의 에너지·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두케란’ 장관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두케란 장관도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 의사를 표명하였다.
두케란 장관은 우리 정부의 다양한 인사초청, 경제협력 및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통해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이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협력(focused partnership)을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하는 한편, 적절한 시기에 윤 장관의 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을 초청하였다.
윤 장관은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10.22) 및 서울 사이버스페이스총회(10.17-18)에 ‘트’ 정부의 참가를 초청하였으며 양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유엔 ECOSOC(경제사회이사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등 국제기구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두케란 장관은 G20 등 국제무대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같은 도서소국들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우리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한편, 양 장관은 회담 직후 양국 외교부 간 고위정책협의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이를 통해 향후 양자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하였다.
회담에 이어 열린 환영오찬에서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행복, 창조경제 등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양 장관은 동아시아 와 카리브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번 두케란 장관의 공식방한과 외교장관회담은 양국의 기존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협력관계의 확대,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카리브 역내 주도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를 통한 우리의 대 카리브 진출 기반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댓글
댓글 쓰기